[新농비] 어서 와, 말고기는 처음이지?...말고기 도시락

[新농비] 어서 와, 말고기는 처음이지?...말고기 도시락

2023.05.29. 오전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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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농업 기술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전해드리는 '新 농업 비즈니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다소 생소한 말고기 도시락 이야기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주 한라산 자락에 있는 말 사육 농장.

우리가 흔히 아는 경주용은 아니고 비육마, 그러니까 식용 말입니다.

경주말이나 승용 말과 달리 식용 말은 근내지방이 많은, 이른바 마블링이 좋은 제주말이나 수입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경대 / 식용 말 사육 농가 : 여기 있는 말들은 외국에서 들여왔고 거의 다 비육 위주로 해서 고기용으로 나가고 하는데….]

소고기처럼 말고기도 안심이나 등심 등 선호 부위는 육회나 구이용으로 주로 소비됩니다.

나머지, 이른바 비선호 부위는 소시지나 육포를 만들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황대진 / 말고기 도시락 제조업체 대표 : 저희가 비선호 부위까지도 소비하는 방식을 연구하면서…, 저희 기술이 조금 들어가서 절대 소시지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

다소 생소한 말고기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말고기 도시락 매장도 생겼습니다.

이곳은 말고기 도시락 테이크 아웃 매장인데요.

이곳은 찾는 손님 가운데 상당수는 제주를 찾는 여행객이라고 합니다.

'말고기는 처음이지?'라는 유머 있는 푯말처럼 말고기를 처음 먹어보는 손님도 있습니다.

[마행준 / 서울시 흑석동 : 말고기 육회 초밥 샀어요. (자주 드세요?) 저 서울에서 와서 이것 처음 먹어봐요.]

[마행준 / 서울시 흑석동 : (첫 느낌은?) 맛있다, 시원하다, 뭔가 마요네즈 맛이 나서 되게 거부감 없이 들어온다.]

말고기 김밥에서 출발해 말고기 육회 초밥과 소시지 도시락까지 진화하면서 매장의 연 매출은 5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안호근 / 농진원 원장 : 트렌드에 맞게 독창적인 아이템을 가지고 창업에 도전하는 젊은 창업가를 위해서 자금 지원 등 지원을 더 확대하겠습니다.]

전체 말 산업에서 식용 말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도 안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계속 줄어드는 추세인데 이색 먹거리를 찾는 젊은 발길이 조금씩 늘면서 트렌드의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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