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까지 걸어서 10분...2030년까지 나들목 7곳 신증설

[서울] 한강까지 걸어서 10분...2030년까지 나들목 7곳 신증설

2023.04.12. 오후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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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30년까지 한강공원 접근성 향상을 위해 나들목 7곳을 신·증설하고 31곳을 리모델링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오세훈 시장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강공원 보행접근시설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해 추진합니다.

우선 한강 배후 지역 어디서나 걸어서 10분 안에 한강공원 접근이 가능하도록 500m 간격으로 나들목과 초록길 등 접근시설을 확충합니다.

나들목은 올해 신이촌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신뚝섬·신반포·신자양·신가양·청담중 등 6곳에 신설합니다.

비좁은 공간에 보행자, 자전거, 자동차가 함께 다녔던 자양나들목은 폭 5m의 보행 전용으로 증설합니다.

낡고 이용이 불편했던 기존 나들목 31곳은 전면 리모델링합니다.

현재 공사 중인 풍납·염창나들목에 이어 이달 말 마포종점 나들목이 재정비 공사에 들어갑니다.

아울러 낡은 나들목에 미디어 아트를 접목해 이색 예술체험공간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우선 올해 망원(6월), 잠실(9월), 마포종점(12월) 3곳에 시범적으로 국내외 유수 미술관의 소장 예술품을 소재로 한 반응형 미디어 아트공간 '래빗 뮤지엄'(Rabbit Museum)을 만듭니다.

장애인, 노인 등 보행 약자를 위해서는 2027년까지 한강공원 곳곳에 승강기 총 21대를 증설합니다.

시는 장기적으로 한강변 간선도로를 지하로 내리고, 지상에는 공원(초록길)을 만들어 주거지역에서 직접 한강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와 관련해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해 만든 덮개 형태 보행로인 암사초록길 공사가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모든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한강을 찾을 수 있도록 접근시설을 확충하고 시설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민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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