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 산불 확산...'산불 2단계' 발령

강원도 화천 산불 확산...'산불 2단계' 발령

2023.03.30.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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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인데요.

오늘 낮,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강원도 화천 지역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산불 현장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강원도 화천 산불 현장입니다.

[앵커]
화천 읍내 주변에 산불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산불이 난 시각은 오후 12시 45분쯤입니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산불이 발생한 곳에 최대한 가까운 곳에 저희가 도착을 했는데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렇게 산불 진화 인력이 산불 진화 호스를 끌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요.

좀 더 위를 보면 산 위로 새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도 보입니다.

산불 진화 헬기가 쉴새없이 물을 쏟아붓고 있는데 큰 불길은 아직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불이 난 시간은 오늘 낮 12시 45분쯤이라고 앞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불이 난 뒤 1시간 20분 뒤인 오후 2시 5분, 산불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그러다 다시 40분 뒤인 오후 2시 48분 산불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산불 2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30에서 110ha, 평균 풍속이 초속 7m 이상, 진화 시간이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합니다.

화재 현장 확인 결과, 현재 산불 영향 구역이 약 38ha이고, 전체 화선은 약 2.5km로 추정됩니다.

현재 헬기 19대와 특수진화대, 공중진화대 등 진화 인력 500여 명이 투입돼 불을 끄고 있습니다.

화천군은 주민과 등산객에게 입산 금지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또 혹 있을 민가 피해를 우려해 소방차가 산불 확산 지역 인근에 대기 중입니다.

밤새 상황에 따라 주민 대피령이 내려질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건조한 날씨와 바람입니다.

현재 강원 전 지역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산불 현장에는 초속 5~8m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해 해가 지기 전까지 주불 진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불길을 잡은 이후 정확한 피해 면적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화천 산불 현장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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