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았다" 인제 빙어축제 짜릿한 손맛 '최고'

"잡았다" 인제 빙어축제 짜릿한 손맛 '최고'

2023.01.24. 오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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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지만, 이렇게 추운 날씨에 더 활기를 띠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겨울 축제장인데요.

3년 만에 정상 개막한 원조 겨울축제, 강원도 인제 빙어축제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원조 겨울축제, 인제 빙어축제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꽁꽁 언 호수 위 얼음판에 나가 있군요.

홍 기자도 빙어 잡았습니까?

[기자]
네, 저도 짜릿한 손맛 봤습니다.

얼음 구멍에 낚싯바늘을 넣고 이렇게 흔들다 보면 손끝으로 빙어의 입질이 전해집니다.

이때 낚싯대를 잡아채면 되는데요.

별다른 기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보시면 저도 이렇게 빙어를 잡았습니다.

겨울 호수의 은빛 요정이라 불리는 빙어입니다.

작다고 무시하면 안 됩니다.

낚시 한번에 여러 마리를 낚아 올릴 수 있어 짜릿한 손맛 보기에 충분합니다.

올해로 23회 맞는 인제 빙어축제, 코로나 19 여파로 3년 만에 정상 개막했습니다.

빙어는 다른 얼음낚시 축제와 달리 양식이 불가능한 물고기입니다.

자연상태에 있는 청정 빙어를 잡는 건데, 이 덕분에 축제장 입장료는 없습니다.

축제장에는 얼음구멍 14,000여 개가 뚫려 있습니다.

얼음도 30cm 이상 두껍게 얼었고, 한파까지 찾아와 얼음이 녹을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축제장에서 낚싯대와 미끼를 살 수 있는데, 빈손으로 오셔도 빙어 낚시를 즐기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빙어 낚시뿐 아니라, 눈썰매장과 사륜오토바이, 얼음 축구대회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잡은 빙어를 튀김과 조림, 회로도 맛볼 수 있습니다.

날이 상당히 추우니까 축제장 오시려면 방한용품과 따뜻한 옷은 필수입니다.

축제는 오는 29일까지 열립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빙어 축제장 찾으셔서 가족과 한겨울 짜릿한 추억 남기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제 빙어축제장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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