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연구 '100년'..."산림과학 융복합 기술 허브 도약"

산림 연구 '100년'..."산림과학 융복합 기술 허브 도약"

2022.11.20. 오전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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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위기로 숲의 가치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남 산림자원연구소가 숲 가꾸기에 정성을 쏟은 지도 100년이 됐는데요,

과거를 되돌아보는 '100년사'가 나왔고, 미래 100년을 위한 스마트 산림 바이오 산업도 힘차게 닻을 올렸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녹색의 땅, 전남'을 책임지고 있는 연구소입니다.

광주를 돌고 돌아 나주 허허벌판에 터를 닦고 새로 보금자리를 지었습니다.

[김혜순 / 전남 나주시 산포면 : 무지 좋죠. 가까운데 이렇게 공기 좋고 경치 좋은 데가 있어서 좋습니다. 아이들 어려울 때부터 다녔습니다, 여기를….]

지난 1922년 임업 포장으로 시작해 산림자원 산업화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발자취가 발로 뛴 연구원들 덕분에 빛을 보게 됐습니다.

[오득실 / 전남 산림자원연구소장 : 전국 최초로 산림자원연구소로 명칭이 변경됐습니다. 이처럼 연구소의 기능도 세계적 정세 변화에 따라 기존의 양묘와 조경수 재배 위주의 연구에서 산림 자원의 기능성과 산업화 연구로 확대됐습니다.]

전남 산림자원연구소 개원 100년을 기념해 융복합 산림과학 기술로 숲과 함께하는 전남의 미래를 그려보는 비전이 선포됐습니다.

전라남도는 난대림 자원을 활용한 의약과 식품 등으로 산림 바이오 기업과 전문 임업인을 기르기 위한 혁신 성장 사업을 추진합니다.

[장정인 / 청년 임업인 : 임산물이 몸에 좋은 음식 재료인데 사람들이 요리로 많이 이용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몸에 좋은 산약초를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요리해서 그걸 약초 음식을 개발해서 저희 어머님께 전수받아서 슬로시티 약초 밥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내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에 이어 해남과 담양에 생태 정원 도시와 국립한국정원문화원도 각각 세울 계획입니다.

[김영록 / 전남지사 : 대한민국이 세계 유일의 산림녹화를 성공시킨 그런 나라가 됐습니다. 이제 10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미래 100년, '힐링과 치유의 숲 속의 전남', 미래 100년을 도민과 함께 숲과 함께하는 전라남도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완도에 국립난대수목원을 조성하고 있는 전남에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위해 심어질 나무는 모두 5억 그루.

전라남도는 미래 지속 가능한 연구와 산업 활성화로 글로벌 산림과학 융복합 기술 허브로서의 대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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