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농비] "수확량 2배 우량 종자 보급"...종자 종합처리센터

[新농비] "수확량 2배 우량 종자 보급"...종자 종합처리센터

2022.11.20. 오전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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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농업 기술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좋은 사례를 전해 드리는 '新 농업비즈니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우량 종자 보급의 전진기지, '종자센터' 이야기입니다.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빨갛게 익은 사과 과수원들 사이에서 누렇게 익어가는 콩.

전국에서 콩을 가장 많이 재배하는 경상북도 안동입니다.

다 익은 콩은 기계를 이용해 수확하는데, 농진청이 개발한 '청자 5호'라는 품종입니다.

[김종길 / 콩 재배 농가 : 청자 5호는 자엽(콩 속) 색깔이 녹색으로 나오기 때문에…. (검정콩인데 녹색이다?) 네. 녹색으로 나오는 것을 소비자들이 많이 선호합니다.]

'청자 5호'는 또 기능성 성분 함량이 기존 재래종보다 높고 수확량도 많아 농가와 소비자 선호도가 높습니다.

특히 콩 꼬투리가 잘 터지지 않아 수확할 때 손실도 적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김종길 / 콩 재배 농가 : 재래종 서리태보다 청자 5호 품종이 수확량에서는 1.7배에서 2배 정도 더 많습니다.]

우량 종자로 계약 재배된 이 콩은 수확 직후 곧바로 '종자 종합처리센터'로 옮겨집니다.

이곳에서 선별과 정선, 포장 작업이 이뤄집니다.

이후 저온 창고에 보관했다가 파종기에 다른 농가에 전달되는 겁니다.

[박한국 / 농업기술진흥원 종자 사업본부 : 농촌진흥청에서 종자 신품종을 개발하면 외부에서 생산된 것으로 여기로 갖고 와서 정선·가공·포장·유통까지 하는 시설입니다.]

자가 채종이나 품질이 떨어지는 종자에 의존하던 농가에 품질 좋은 종자를 보급해 궁극적으로는 농가 소득을 높이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겁니다.

우량 종자 보급을 위해 만들어진 이런 종자종합처리센터는 전국에 3곳이 있는데요.

이곳 경북 안동과 전북 김제, 그리고 강원도 횡성에 있습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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