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리동 가스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8명 부상

[앵커]
대구에 있는 가스충전소가 폭발했습니다.

불이 확산하지는 않아 상황은 20여 분 만에 종료됐는데요.

폭발에 이어진 불로 8명이 중화상을 입거나 다쳤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은 폭발사고가 모두 종료된 상황입니다. 불도 모두 꺼졌는데요.

제 옆으로 보이는 이곳이 폭발사고가 있었던 가스충전소입니다.

사고가 났던 건 2시간쯤 전인 오후 5시 반쯤입니다.

지금 보이는 것처럼 폭발 충격으로 가스충전기가 모두 부서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아래쪽을 보시면 바닥에 유리조각이 모두 깨져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충전을 하고 있던 자동차에서 부서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변을 보시면 사고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는 시청자분들께서 저희 YTN으로 제보해 주신 영상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을 보면 폭발 충격이 상당히 컸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폭발과 이어진 화염으로 충전 중이던 택시 기사 등 8명이 다쳤습니다.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거로 확인됐습니다.

중상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생명이 위독한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이후 소방 당국은11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어서 장비 20여 대와 인력 60여 명을 동원해 20여 분만에 화재 진화를 모두 마쳤습니다.

소방 당국은충전소 뒤편 용기 저장소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추가 폭발이 이어질 가능성은 없는지 점검하고 있는데요.

점검을 모두 마쳐야 정확한 사고 원인 분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중리동 가스 폭발 사고 현장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