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짙어지는 경주...60년 이어온 축제에 나들이객 '북적'

가을빛 짙어지는 경주...60년 이어온 축제에 나들이객 '북적'

2022.10.15.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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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 색이 완연한 주말입니다.

경주에서는 60년째 이어지고 있는 축제인 신라문화제가 열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가을 정취도 느낄 수 있고, 옛 신라 문화도 만날 수 있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경북 경주 교동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날씨도 쾌청한데, 그곳에서는 축제가 열리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신라 시대 고분이 모여있는 대릉원, 또 최근 경주를 찾는 MZ 세대가 자주 들르는 황리단길과 가까운 경주 도심입니다.

제 뒤로 야트막한 동산처럼 보이는 게 신라왕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봉황대인데요.

도심에 있어서 공원처럼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주변에 보이는 것처럼 축제장이 펼쳐졌습니다.

많은 시민, 또 관광객들이 가을을 즐기고, 또 축제를 즐기는 모습인데요.

커다란 조형물도 전시돼 있고, 또 여러 가지 작품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그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추억을 남기는 가족들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시민, 또 관광객이 편하게 앉아 햇볕을 피해 쉴 수 있는 쉼터도 만들어졌습니다.

내일까지 이어지는 신라문화제는 이곳 봉황대와 황리단길 등 경주 도심 곳곳에서 밤까지 계속됩니다.

마임, 마술 공연 등 크고 작은 공연은 물론이고, 전시와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습니다.

축제가 시작된 어제저녁에는 경주 월정교 앞에 마련된 수상 무대에서 신라의 왕을 추대하는 모습을 담은 공연이 열렸고,

또 500대 가까운 드론이 하늘을 수놓은 드론쇼도 펼쳐졌습니다.

신라문화제는 1962년에 시작해 60년째 이어온 축제라고 합니다.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되거나 축소됐는데요.

올해는 많은 시민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립니다.

가을빛이 짙어지는 이 계절에 경주에서 신라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경주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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