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에 축제장 '들썩'...무등산 3년 만에 정상 개방

완연한 가을에 축제장 '들썩'...무등산 3년 만에 정상 개방

2022.10.08.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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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첫날, 완연한 가을 날씨에 그야말로 나들이하기 좋은 하루였습니다.

전국 곳곳이 축제로 들썩였는데요.

3년 만에 정상이 개방된 광주 무등산에도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분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설악산 끝자락에 자리 잡은 마을에 샛노랗게 말린 생선이 가득합니다.

겨우내 찬바람을 맞으며, 얼었다 녹기를 반복해 만들어진 황태입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황태구이를 비롯해 갖가지 요리와 상품이 관광객들을 반깁니다.

[김현재 / 황태 축제 관광객 : 날씨도 매우 좋고, 가족들끼리 나들이 나와서 황태도 같이 먹고 하니까 너무 좋은 거 같아요. 가격도 싸고 껍질이나 구이 다 맛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주상절리대로 유명한 광주 무등산도 가을의 절경을 뽐냅니다.

특히 군부대가 주둔해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던 정상이 3년 만에 개방돼 인파가 몰렸습니다.

[문성환 / 전남 나주 : 풍경을 보니까 구름이나 날씨가 무척 좋아서 동화 속에 한 장면 같습니다. 개방해서 3년 만에 왔는데, 너무 보람차고 무등산이 역시 좋은 산이라고 느꼈습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미리 싸 온 도시락을 나눠 먹고, 풍광도 보며 휴일을 즐깁니다.

광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 올라가느라 긴 줄까지 만들어졌습니다.

[김미경 / 광주광역시 진월동 : 억새밭도 무척 예뻤고, 주상절리가 보면 볼수록 바라보는 시점에 따라 다르니까 매우 예뻤던 거 같아요.]

10년 넘게 시민들에게 일시적으로 개방됐던 무등산 정상부는 이르면 올해 안에 상시 개방될 예정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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