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에 수놓은 정조의 꿈...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성곽에 수놓은 정조의 꿈...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2022.09.24.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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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무대로 한 다양한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성곽 건축물을 배경으로 특수조명을 이용해 펼치는 미디어아트쇼가 먼저 막을 올렸는데 가을 저녁 시민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원화성에서 가장 독특한 건축물로 꼽히는 화홍문.

누각 아래 7개 수문으로 사시사철 물이 흐릅니다.

이 화홍문에 어둠이 내리자 형형색색의 조명이 수를 놓습니다.

조명의 움직임에 따라 마치 건축물이 새로 지어지고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연출합니다.

수문과 누각에 등장한 출연자들은 조명과 음악에 맞춰 공연 주제인 정조대왕의 꿈을 표현합니다.

부근의 성곽 벽에도 화려한 조명예술이 펼쳐집니다.

우리 전통 건축물의 대표 무늬인 단청에서부터 기하학적인 원색과 꽃무늬.

여기에 왕을 상징하는 커다란 용이 성곽을 스치고 지나가 탄성을 자아냅니다.

[이준희 / 경기도 수원시 : 뷰도 좋고 사진도 많이 찍어서 데이트 코스로 많이 오는데 이렇게 밤에 빔 프로젝트 쏘면서 같이 하는 걸 보니 되게 신기하고 좋은 것 같아요.]

미디어아트쇼를 시작으로 세계유산축전과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이 다음 달까지 계속됩니다.

[장해빈 / 경기도 수원시 : 이런 행사를 통해서 지역상권도 많이 살릴 수 있고 수원화성을 좀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이재준 / 수원시장 : 수원의 대표 4개의 축제가 한 달 내내 수원화성 일대에서 열립니다. 코로나19로 3년 동안 폐지되거나 축소됐던 만큼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모처럼의 공연과 축제로 활기가 넘치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일대에 시민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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