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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유치원에 쥐가..."제대로 조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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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북구의 한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이 해당 유치원의 재정과 운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학부모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청에 해당 유치원에 대한 관리와 감독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심은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 북구의 한 사립유치원.

어느 교실 벽 아래에는 쥐가 다니는 구멍이 나 있습니다.

현재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유치원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과 재정 투명성 확보를 위해 학부모와 북구의회 강진희 의장, 북구 주민 등 10명이 대책위원회를 꾸려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학부모들은 교육청에 해당 유치원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촉구하며 유치원의 상황을 알렸습니다.

[학부모 : 아이들이 밥 먹고 생활하는 교실에는 쥐가 수시로 나옵니다. 한여름 무더위 속에 100여 명의 아이들이 습한 지하 강당에서 에어컨도 없이 마스크를 끼고 생활해야 했습니다.]

학부모들이 제기하는 문제는 교육환경뿐만 아니라 회계 관리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학부모에게 제보한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지난 2천16년부터 학부모가 내는 유치원 교육비를 유치원 공식계좌가 아닌 교사 개인 계좌로 3년간 1억 원이 넘는 돈이 입출금된 사실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학부모들은 교육청이 이러한 사실을 종합감사에서 밝혀내지 못했다며 회계 부분에 대한 감사도 명확하게 감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한 아이는 지난해 8월 유치원에서 급식으로 나온 계란을 먹지 못해 손으로 만지고만 있다가 친구들과 교사의 놀림을 받은 일도 있어 학부모가 cctv를 확인한 후 아동학대로 경찰에 신고해 올해 5월 검찰에 넘어간 사건도 있었습니다.

[학부모 : 교실 한구석에 앉아있는 아이에게 선생님은 헛구역질하며 다가오고 다른 아이들도 헛구역질하는 흉내를 내며 놀리는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남아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지난 7월 학부모의 민원에 따라 유치원 시설 등 전반에 대해 4차례의 현장 점검에 나섰고 앞으로도 사립유치원의 깨끗한 환경과 재정적 지원을 해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해당 기관 유치원은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개선 중이라고 말합니다.

[유치원 관계자 : 교실에 난간이 없어서 난간 같은 것도 설치했고 강당도 지금 저희가 공사 중이라서 사진을 찍을 수는 없고…공사 중입니다.]

아이들이 배우고 크는 교육기관인 만큼 교육청의 감독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 모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jcn뉴스 심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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