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m 비 쏟아진 충청권...오늘도 '호우 특보'

200mm 비 쏟아진 충청권...오늘도 '호우 특보'

2022.08.11. 오전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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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큰비가 내린 충청권에는 오늘도 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지금도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대전 갑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양 기자 뒤가 상당히 어지러워 보이는데요.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보시는 것처럼 도로포장이 완전히 뜯겨나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밀려온 풀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이 다리는 대전 갑천을 가로지르는 자전거도로인데요.

어제 쏟아진 비에 불어난 물이 다리를 덮치면서 도로가 망가진 겁니다.

지금 대전에는 약한 빗줄기가 내렸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대전에는 아직 큰 비가 오지 않고 있지만, 충남 당진과 서산에는 오늘 새벽 3시쯤부터 시간당 20∼30mm 수준의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충북 청주에 내린 집중 호우로 도로와 상가가 침수됐고, 어제 오후 6∼7시쯤 시간당 50mm 가까운 비가 내린 충남 보령과 공주에서도 배수와 안전 조치 출동이 잇따랐습니다.

충청 지역에는 현재 대전, 세종과 충남 대부분 시·군, 충북 일부 시·군에 호우 경보가, 나머지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산림청은 세종시와 충북 청주시, 괴산군에 산사태 경보를, 충남 10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기상청은 충청권에 내일 오전까지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수 있고, 시간당 30∼50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는데요.

며칠간 이어진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비가 완전히 그칠 때까지는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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