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홍천 공장 통행로 막은 화물연대 간부 2명 구속...화물연대,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 신청

하이트진로 홍천 공장 통행로 막은 화물연대 간부 2명 구속...화물연대,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 신청

2022.08.08. 오후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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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강원 홍천 맥주 공장 앞에서 집회 중 출입도로를 점거해 체포된 민주노총 화물연대 간부 2명이 구속됐습니다.

춘천지방법원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청구된 화물연대 간부 A 씨 등 2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함께 심사를 받은 다른 간부 2명에 대한 구속 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집회 현장에서 차량 이동을 막은 조합원들에게 해산 명령을 내렸지만, 이에 불응한 1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이 가운데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운송비 인상과 함께 물류 회사가 해고한 직원 복직 등을 요구하며 경기 이천 하이트진로 소주 공장에서 집회를 벌였던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지난 2일부터 홍천 맥주 공장으로 장소를 옮겨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측은 하이트진로가 교섭에 제대로 응하지 않고, 조합원을 집단해고한 데 이어 28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과 운송료 가압류를 청구하는 등 노조파괴행위를 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에 하이트진로에 대한 특별근로 감독을 신청했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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