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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일가족 사망 원인 '불명'...블랙박스·휴대전화 분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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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인양된 차량에서 그동안 실종됐던 일가족 3명이 발견됐는데요.

오늘 이뤄진 부검에서는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인양한 차량에서 나온 블랙박스 저장장치와 휴대전화 2대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 하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앵커]
수색이 종료되면서 이들 가족에 대한 수사로 접어들었는데요.

앞으로 경찰이 규명해야 할 게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게 완도 실종 가족의 사망 원인일 텐데요.

우선 오늘 오전 8시 30분부터 이들 가족에 대한 부검이 이뤄졌습니다.

'사망 원인은 불명이나, 익사는 배제하지 못한다'는 부검의의 소견이 나왔습니다.

다만 외상이나 질병은 없는 것으로 결론 났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플랑크톤 검사와 위 내용물에 대한 약독물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종합 결과는 약 한 달 정도 뒤에 나온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어제 바다에서 건져 올린 일가족 차량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차량은 앞부분이 일부 파손된 것 외에는 비교적 상태가 양호했는데요.

다만 차량 변속기가 주차 상태인 P에 있었다는 점이 의문으로 남았습니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나온 블랙박스 저장 장치와 휴대전화 2점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에 의뢰했는데, 2주 정도 뒤면 분석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또 단순 교통사고나 차량 결함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들 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거라면, 이에 대한 배경도 규명해야 할 텐데요.

무엇보다 가장 유력한 게 이들 가족의 생활고입니다.

경찰은 이들의 통신과 금융 계좌 기록을 분석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실종 전, 이들 부부가 가상 화폐인 '루나'를 검색한 기록도 확인됐습니다.

주변 지인으로부터 실종 가족 아버지가 가상 화폐에 투자해왔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최근까지 카드빚에 시달리고 월세를 내지 못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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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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