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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 나와 실종 신고...한 달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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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유나 양 가족은 행적이 끊긴 지 한 달 만에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 신고로 수색이 시작된 지 여드레 만인데요,

그동안의 행적을 김범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유나 양 실종 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22일입니다.

제주도로 한 달 살기 체험을 간다던 유나 양이 기간을 넘기고도 학교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유나 양 가족이 도착한 곳은 제주도가 아니라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있는 이곳 완도 신지도였습니다.

유나 양의 어머니는 한 달 살기를 신청한 지난달 17일 이곳 펜션을 예약했습니다.

경찰은 다리로 연결된 바로 옆에 있는 고금도가 유나 양 아버지의 외가여서 신지도를 찾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나 양 일가족이 예약한 펜션에 투숙한 것은 지난달 24일입니다.

먼저 나흘을 지냈는데, 유나 양은 이상하게도 단 한 번도 밖에 나오는 모습이 CCTV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조유나 양 가족 투숙 펜션 대표 : 엄마가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나가고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와서 다시 트렁크에 짐을 차에 싣고 다시 올라와서 이렇게….]

토요일은 방이 없어 옆에 있는 펜션에서 묵었고, 다시 다음날부터 이틀 동안 전에 묵었던 펜션의 수영장이 딸린 풀 빌라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수영장 온수도 신청하지 않고 아예 쓰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날에는 잠도 자지 않고 밤 11시쯤 어머니가 축 늘어진 유나 양을 업고 펜션을 나섰습니다.

그렇게 한밤에 차를 타는 장면이 CCTV에 찍힌 게 유나 양 가족의 마지막 행적이었습니다.

[문용은 / 광주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 방파제로 진입한 게 발견돼 저희가 잠수부를 동원해 수색한 결과 아크릴로 보이는 부품이 발견돼 집중 수색한 결과 이렇게 발견된 겁니다.]

그리고 유나 양 가족은 수색 8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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