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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로 키우는 '동충하초'...귀한 약재 대중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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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충하초'는 보통 귀한 약재로 알려졌는데요, 태양광 시설 아래에서 현미로 동충하초를 키우는 곳이 있습니다.

가격이 싼 만큼 동충하초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일조량이 많기로 이름난 전남 고흥의 태양광 발전단지입니다.

태양광 시설 아래 지어진 창고에서 버섯이 자라고 있습니다.

'동충하초'입니다.

[나장주 / 농어회사법인 나진 팜 대표 : 겨울에는 따뜻하고 그래서 난방비부터 이런 비용이 많이 절약되는 편이고요. 고흥군으로부터 1년에 약 45만 원 정도의 임대료를 주고 저희가 임대해서 이와 같은 시설을 했습니다.]

일정한 양으로 현미를 담고 두어 시간 정도 쪄서 철저한 위생 관리 속에 버섯 균을 접종하는 과정이 제일 중요합니다.

보통 버섯 재배에는 톱밥 배지가 쓰이는데 이 농장에서는 현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미로 재배하면 배지도 버리지 않고 먹을 수 있습니다.

한해 2천 톤 정도의 현미를 부근 농협에서 사들여 다른 농민의 소득이 느는 것은 덤입니다.

[염태성 / 농업회사법인 초록 봄 농장 팀장 : 톱밥 같은 경우에도 저희가 생각했던 것처럼 밑에 폐기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어떤 것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현미를 알게 됐고 밑에까지도 섭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미 배지를 이용하게 됐습니다.]

대량 생산을 위해 24개짜리 통이 든 '숨 쉬는 재배 상자'를 고안해 특허까지 출원했습니다.

병에서 재배하면 버섯을 일일이 자르고 배지를 털어내야 하는데 특허 상자는 바로 뒤집으면 돼 그만큼 인건비가 줄었습니다.

영농법인에서 현미 배지를 공급하고 농민이 키우면 다시 판매를 대행해 주는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정찬오 / 농업회사법인 초록 봄 농장 대표 : 우선 공정을 최대한 빠르고 단순화해서 자동화시키기 위해서 이 박스 재배를 저희가 기획을 했고 그로 인해서 모든 공정이 90% 이상 자동화를 실현하게 됐습니다. 경매장에서 느타리버섯과 표고버섯 사이에서 저희는 가격을 형성했고….]

현미로 동충하초를 기르는 35개 농가의 한 해 순익은 6천여만 원 정도, 놀고 있는 태양광 시설 아래 공간을 활용하고 대량 생산으로 착한 가격을 형성하는 등 여러 마리의 토끼를 잡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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