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발원지' 전남대학교 개교 70주년...세계 100대 대학 진입 목표

'5·18 발원지' 전남대학교 개교 70주년...세계 100대 대학 진입 목표

2022.06.18. 오전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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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와 전남의 거점 국립대학교인 전남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았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의 발원지이기도 한데요.

그동안 지역 인재 양성의 요람 역할을 해온 만큼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6월 9일.

전남대학교는 사립 대성대학과 신설된 공과대학으로 출범해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가장 오래된 전신 학교인 광주농업학교를 기준으로는 창학 113주년을 맞이한 겁니다.

70년의 세월 동안 전남대학교는 1회 졸업생 48명을 포함해 18만여 명의 학사와 4만5천여 명의 석박사를 배출하는 등 수많은 지역 인력을 양성해왔습니다."

전남대학교는 5.18 민주화 운동의 최초 발원지이기도 합니다.

1980년 5월 18일, 학생들이 전남대학교 정문에서 모여 비상계엄 확대와 휴교령에 항의하며 민주주의를 외쳤습니다.

[김현지 / 전남대학교 산업공학과 4학년 : 민주화운동 5·18의 시작점이었다는 게 가장 저는 자랑거리라고 생각할 수 있고, 70주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많은 다양한 학생들, 졸업생을 배출했다는 거, 그게 가장 큰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남대학교는 70년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2030년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교육과 연구, 지역사회 상생발전, 대학문화 등 100대 핵심과제를 선정해, 세계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할 계획입니다.

[정성택 / 전남대학교 총장 : 우리 대학이 관계를 맺고 있는 60개국에, 577개 대학과 MOU를 맺고 있고, 해마다 학생들의 교류를 하고 있고, 해마다 연구자들의 교류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러한 네트워크를 촘촘히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개교 70주년을 맞은 전남대학교가 지역 거점 대학을 넘어 세계로 웅비하는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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