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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산불 이틀째 계속...진화율 80%, 민간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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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정오쯤 경북 울진 행곡리에서 시작된 산불이 밤샘 진화 작업에도 꺼지지 않았습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은 즉시 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

[기자]
네, 울진 산불 피해 현장입니다.

[앵커]
현재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산불 피해 현장, 말 그대로 처참합니다.

지금 제 뒤에 있는 곳이 자동차 정비소였는데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탔습니다.

일부 타다 남은 타이어가 자동차 정비소였음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옆 상가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간판을 만드는 곳인데요. 화마를 이기지 못하고 건물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불은 어제 정오쯤 울진 행곡리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

강한 바람과 험한 산세로 계속 번졌는데요.

이번 산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지만 사찰 대웅전과 자동차 정비소 등 민간 건물 9동이 불에 탔습니다.

또 산불 확산이 우려되는 주변 마을 40가구 주민 44명이 한때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고 지금은 대부분 귀가했습니다.

여기에다 산림 145ha 정도가 산불 영향 구역에 들었습니다.

다행인 건 밤사이 진화대원 800여 명이 투입되면서 불길은 많이 잡았습니다.

전체 전화율은 80% 정도입니다.

불길이 이어지는 띠, 그러니까 화선은 최대 8.8km였다가 지금은 1.7km로 줄었습니다.

앞서 산림 당국은 어젯밤 산불 3단계와 산불국가위기경보 '심각'도 발령했는데요.

오늘 오전 안으로 헬기 40대와 인력 천5백 명이 동원해 불길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산림청과 경찰은 도로 낙석방지 철망 공사 용접 불꽃이 산으로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불이 모두 꺼지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울진에서는 지난 3월, 10일 동안 산불이 계속되면서 국내 최장 산불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번에도 큰 피해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지역 주민들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진 산불 현장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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