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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동안 장애인 노동력을 착취한 80대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남 하동경찰서는 노동력 착취 등의 혐의로 8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인근 마을에 살던 30대 지적장애인 B 씨를 1987년부터 함께 데리고 살며 일을 시켰고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초기 일 년에 30만 원이던 임금을 매년 올려주기로 했지만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2008년부터 최근까지는 일 년에 120만 원만을 B 씨의 아내에게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최저 임금으로 계산했을 때 2억 5천여만 원이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학대나 가혹 행위 등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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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초기 일 년에 30만 원이던 임금을 매년 올려주기로 했지만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2008년부터 최근까지는 일 년에 120만 원만을 B 씨의 아내에게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최저 임금으로 계산했을 때 2억 5천여만 원이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학대나 가혹 행위 등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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