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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참깨로 만든 '국산 참기름'...홈쇼핑 통해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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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참깨 원산지 속여 국산 참기름으로 판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19억 원어치 판매
작년 국산 참깨 가격 급등하자 수입산 몰래 사용
[앵커]
수입산 참깨로 만든 기름을 국산 참기름이라고 속여 판 제조업체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일반 소비자가 구별하기 불가능한 가짜 국산 참기름은 홈쇼핑 등을 통해 전국에 팔려나갔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농산물 품질관리원 직원들이 장부를 바닥에 놓은 채 서류를 하나하나 확인하고 있습니다.

수입산 참깨로 만든 참기름을 국산이라고 속여 판 업체를 압수 수색하고 있는 겁니다.

해당 업체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국과 인도 등에서 수입한 참깨 60톤으로 참기름 24톤을 만들었습니다.

이 참기름을 국산이라고 속여 시중에 유통했는데 그 금액이 19억 원에 달합니다.

참기름 대부분은 홈쇼핑을 통해 판매가 이뤄졌습니다.

[이행철 /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충북지원 : 국산 참깨는 단속원들을 피하려고 일부 농가한테 사서 창고에 조금씩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해 국산 참깨 생산량이 절반 가량 줄어들고 가격도 70% 정도 오르자 값싼 수입산 참깨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수입산 참깨로 만든 기름을 국산이라고 속여 팔아도 구별하기 힘들다는 점.

화면 왼쪽으로 보이는 것이 국내산 참기름이고 오른쪽이 수입산 참기름입니다.

소비자들이 육안으로 식별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이에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단속 현장에서 참기름의 성분을 바로 분석해 국산과 수입산을 구별해내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행철 /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충북지원 : 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는 농산물에 대한 국내산과 수입산의 비교를 할 수 있는 기술이 있습니다. 하지만 참기름에 대해서는 확정이 안 돼서 현재 개발 중에 있습니다.]

농산물 품질관리원은 업체 대표 A 씨를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또 통신판매업체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는 사례가 더 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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