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요지 '평택'...반도체·수소경제 띄운다

교통요지 '평택'...반도체·수소경제 띄운다

2021.11.30. 오후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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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정장선 / 평택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수도권의 남부지역에 자리한 평택시는 현재 국내에서 개발이 가장 활발한 곳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 관련 산업단지 조성에 이어평택항 주변의 산업단지 개발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가 있다는 것도 특이합니다. 평택시는 이런 지역적 특성을 십분 활용해 미래먹거리 산업,수소 경제의 전진기지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정장선 평택시장을 모시고 이런 계획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시장님, 어서 오세요.

[정장선]
안녕하십니까?

[앵커]
시장님, 먼저 미군기지 얘기로 시작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군기지가 들어서면서 평택시가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를 갖게 됐다, 이렇게 하고 있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정장선]
평택에는 세계 최대의 미군기지라고 하는 험프리스가 있고요. 또 그 옆에 우리가 오산 공군기지라고 해서 오산에 있는 줄 알고 계시는데 실제로 평택에 있습니다. 우리 주한미군 그다음에 UN군 사령부가 있는 험프리스 기지, 그리고 오산공군기지에서 세계에서 제일 큰 미군기지가 평택에 이렇게 있습니다. 안보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평택은 이런 세계 최대의 미군기지뿐만 아니라 또 공군작전사령부, 또 우리 2함대사령부가 있어서 육해공군이 전체가 한 도시에 포진해 있는 특이한 도시 성격을 가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핵심적인 안보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시장님 말씀을 들어보면 한미동맹 관계에서도 평택시의 역할이 상당히 클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정장선]
지금 거의 모든 미군이 평택에 와 있기 때문에 저희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평택을 보고 대한민국을 판단한다. 또 저희들이 미군하고 상대하는 하나하나가 대한민국의 역할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미군과의 관계를 굉장히 중시하고 있고 또 미군도 평택시와 또 시민들과의 관계를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서 어느 면에서 보면 안보적 측면도 중요하지만 외교 현장이라고 저희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평택시는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카이스트와 협약을 맺었다고요?

[정장선]
네, 평택에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삼성 평택 캠퍼스가 있습니다. 저희들이 요새 반도체 전쟁이라고 하고 있는데 소부장이라고 하는 소재, 부품, 장비 강조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마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급 인재 육성과 양성인데 이번에 저희들이 카이스트 평택 캠퍼스를 평택에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앞으로 고급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는 그런 앞으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24년도에 개교를 목표로 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 미래 먹거리 산업이나 또 수소 경제에 주력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제 평택시도 평택항 일원을 수소 특화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죠?

[정장선]
네, 지금 평택항에는 수소를 굉장히 싸게 만들고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이미 거기에는 15개 수소 관련 복합 산업체들이 들어오려고 준비하고 있고 우리나라 최초로 수소 교통기지를 정부에서 지원받아서 지금 만들고 있습니다.

생산과 공급 체계를 갖춰서 그 일대를 수소특화단지, 수소특화항만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시도입니다. 정부에서도 굉장히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어서 곧 실현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평택시가 탄소중립수소경제를 표방하고 있지만 지리적으로는 중국과 가깝고 그리고 또 주변에 산업단지나 화력발전소의 영향으로 대기환경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을 하고 계십니까?

[정장선]
저희가 수소특화항만으로 만드는 것 있고요. 그다음에 저희들이 거기에 주로 화력발전소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그래서 평택에 있는 서부발전도 기름, 그러니까 중유를 때던 것을 4년 당겨서 정부에 건의해서 작년부터 가스로 전환을 했고요.

그다음에 평택항에 들어오는 선박들도 아주 질이 나쁜 벙커C유 3.5를 하던 것을 0.1로 바꾸는 등 이런 부분에 많은 변화와 개선을 해서 경기도에서 미세먼지가 제일 많이 감축된 도시로 저희가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또 평택항은 경기도의 유일한 국제항만이기도 합니다. 지역경제 발전에 평택항의 역할도 상당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정장선]
경기도에서 유일한 항만이고 또 국제항입니다. 중국하고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고 또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를 가장 많이 수출입하는 항구입니다, 평택이. 그래서 수도권의 중심 항만으로, 또 그다음에 중국과의 아주 핵심적인 교역 역할을 하는 항만으로 중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평택항을 앞으로 계속 더 육성,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렇게 설명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또 눈길이 가는 게 지난 4월에 국토교통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를 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평택이 전국을 2시간의 생활권으로 묶는 그런 교통의 인프라를 갖추게 되지 않습니까? 이 부분도 설명을 해 주시죠. [정장선] 아까 평택항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평택항에서 서울 가는 교통편이 굉장히 안 좋았었는데 그 평택항 뒤의 안중역에서 서울까지 30분 만에 주파하는 KTX가 결정이 됐고요. 그다음에 평택에서 강릉까지 80분에 갈 수 있는 고속전철계획이 확정돼서 발표가 됐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저희가 GTX C 노선, A 노선 이런 것도 계속 유치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평택은 고속도로가 사통팔달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제는 철도까지 연결되는 그런 교통의 핵심 지역으로 발전해 가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내년 3월 대선에 이어서 6월에는 지방선거가 또 있습니다. 생각하고 계신 계획 있으십니까?

[정장선]
어쨌든 평택은 국가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안보 경제 핵심 도시입니다. 저희들이 백만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질적인 성장, 이런 부분도 많이 고민하고 있고 지금 많이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완성해야 되는 시점이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저희가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또 개인적으로 내년 또 그 후를 준비해서 완성하도록 하는 계획을 잘 수립해서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과 함께 평택의 현재와 미래 자세하게 들여다봤습니다. 시장님, 오늘 고맙습니다.

[정장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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