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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길에 고공 전망대까지...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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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0년대, 관광지로 널리 알려졌던 곳 가운데 하나가 강원도 원주 간현 유원지인데요.

찾는 사람이 줄며 쇠락하던 이 지역이 최근 몇 년간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이름도 '소금산 그랜드 밸리'로 바꿨는데요.

어떤 곳인지 지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강원도 원주, 섬강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 만나는 소금산과 간현 유원지.

작은 금강산으로 불린 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촘촘히 세워진 나무 계단에서 시작합니다.

이곳 계단이 모두 578개라고 하는데요

거의 다 온 것 같습니다. 15분쯤 올라왔는데요. 끝이 보입니다.

정상에서 처음 만나는 건 절벽 사이를 잇는 200m 길이 출렁다리.

격자형 바닥에 발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입니다.

가슴도 다리도 서늘해집니다.

멀리 스치는 기암 준봉에 눈도 즐겁습니다.

그런데 아찔한 체험은 이제부터가 진짜입니다.

직각 벼랑에 아슬아슬하게 길이 붙었습니다.

소금 잔도, 절벽 길입니다.

절벽 길은 산 정상 아래 230~40m 높이의 벼랑을 끼고 돕니다. 길 자체가 암벽에 매달려 있다 보니 아찔하고 약간 공포감을 줄 정도입니다.

간신히 길을 넘고 산 끝자락에 닿았습니다.

우뚝 서 있는 고공 철탑 전망대.

주인공은 탁 트인 전망과 쇳소리 내는 바람입니다.

산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입니다.

일단 바람 소리가 어마어마하고요. 원주 섬강이 굽이굽이 내려다보입니다. 360도 전부를 조망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소금산 그랜드 밸리는 이제 1단계 사업을 마쳤습니다.

마무리 공사 중인 400m 길이 유리바닥 울렁다리는 다음 달 개장합니다.

내년엔 등산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케이블카와 에스컬레이터도 들어섭니다.

[원창묵 / 강원 원주시장 : 중국의 장자제(기암절벽 명승지)에 있는 것이 여기 다 있다고 생각하시면 맞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이게 다 구조 개선해 굉장히 안전에 최우선 신경을 썼기 때문에 그런(안전) 문제는 없고.]

밤에도 볼 게 많습니다.

암벽에 입체 영상을 투사하는 레이저쇼와 음악 분수는 연일 매진입니다.

찾는 사람 없던 오래된 관광지에서 한 해 수백만 명 몰리는 명소로 탈바꿈한 소금산 그랜드 밸리.

예약 없이 누구나 오를 수 있지만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입장객은 매시간 1,200명 정도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YTN 지환입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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