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빌려주는 로봇 등장...자율주행 센서 장착

책 빌려주는 로봇 등장...자율주행 센서 장착

2021.11.19. 오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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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서관이 아닌 외부에서 책을 싣고 다니며 책을 빌려주는 자율주행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비대면 시기에 도서관을 가지 않아도 편하게 책을 빌려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하천 둔치에 낯선 모습의 무인 차량이 등장했습니다.

빠르지 않은 속도로 정해진 길을 따라 움직이고 일정한 장소에서 잠시 멈춥니다.

책을 잔뜩 싣고 있는 이 무인 차량이 멈춘 곳에서, 시민들은 바로 책을 빌릴 수 있습니다.

안내 음성에 따라 회원 인증만 하면 되고 무인반납기를 통해 책을 반납합니다.

[정복근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 굳이 도서관까지 가지 않아도 그냥 산책 왔다가 볼 거 있으면 보고 가져가고 그런 게 편리한 것 같아요.]

전국에서 처음 선보인 '자율주행 스마트도서관 로봇'.

도서관을 찾기도 여의치 않은 코로나 시대에 안성맞춤입니다.

[강찬호 / 자율주행 관련 업체 대표 : 일반 자율주행 차와 동일한 기능을 갖고 있고, 각종 센서를 이용해서 보행자를 인식한다든지 충분히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죠.]

현행법상 자율주행 로봇은 보도에서 운행할 수 없지만, 산업부가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한 덕분에 운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은수미 / 성남시장 : 공공도서관을 더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도서관을 만드는 것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컸고요, 시민들께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에도 많이 알리겠습니다.]

성남시는 자율주행 도서관 로봇을 시범 운영한 뒤 2030년까지 근린공원이나 주택가, 아파트 단지 등 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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