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달 만에 세자릿수 확진...요양병원·교회 등 집단 감염

대구 한 달 만에 세자릿수 확진...요양병원·교회 등 집단 감염

2021.10.28. 오후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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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 체계 전환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비수도권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불안함을 키우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요양병원과 교회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한 달 만에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대구에서 요양병원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구 서구에 있는 요양병원입니다.

지난 24일 종사자 2명이 확진되면서 집단 감염이 시작됐는데요.

어제까지 나흘 사이 누적 확진자는 모두 67명입니다.

이 가운데 33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또 북구에 있는 주간 보호 센터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곳에서 시작된 감염은 가까운 교회로 번져 관련 확진자가 모두 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비교적 작은 교회에서 교인 사이 사적 모임을 하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PC방과 학교, 스포츠센터 등에서 감염이 이어지면서 어제 하루 10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말 외국인 모임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한 달 만에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대구시는 단계적 방역 체계 전환은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고위험시설이나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검사와 감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충남에서는 20대 미만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질병관리청 발표를 보면 충남 지역 확진자는 82명입니다.

충남 천안에서만 2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가운데 17명이 20대 미만으로 학교 다섯 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또 부여에 있는 중학교에서도 그제 학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어제 학생 9명과 교사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20대 미만 가운데 상당수는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거나 1차 접종만 한 탓에 바이러스가 확산한 거로 추정됩니다.

비슷한 사례로 경북 김천 혁신도시에서도 초등학교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학생 21명과 학부모 1명이 확진됐고, 이틀 사이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전북 남원에서는 노인주간 보호시설에서 이용자 20명과 종사자 8명 등 모두 28명이 감염됐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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