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의대, 정부 안 50％인 125명 모집...교수·학생 항의 시위

충북대학교가 교무회의를 열어, 내년도 의대 신입생을 정부 안의 50％ 수준인 125명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정부가 충북대 의대 정원을 기존 49명에서 200명으로 4배 이상 늘리는 전국 최대 규모 증원 안을 발표했다가 이후 자율 증원안을 내놓자 충북대 측은 절반만 반영하기로 한 겁니다.

충북대 의대 교수와 전공의, 학생 200여 명은 의대 증원 반대 구호를 외치며 의과대부터 대학 본부까지 행진했습니다.

충북대 병원과 의대에서는 재직 교수 200여 명 중 60％ 이상인 110여 명이 사직서를 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