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도 주목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양승조 지사에게 듣는다

中·日도 주목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양승조 지사에게 듣는다

2021.10.21. 오후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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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양승조 충남도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부는 최근 전국 89개 기초자치단체를인구 감소로 인한 '소멸위기'라 진단하고집중 지원 계획을 발표했죠.인구 감소와 고령화가지방 소멸은 물론이고 국가의 미래까지도위태롭게 만들 거라는 위기감이 큽니다. 이런 상황 속에공격적인 출산 장려 정책을 펴서중국과 일본에까지 소개된지자체가 있습니다. 충청남도 양승조 지사가YTN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양승조]
반갑습니다.

[앵커]
지금 앞서 정지웅 앵커가 말했는데 최근에 주요 언론에 이슈가 된 게 있더라고요. 바로 충남형 더행복한 주택인데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겁니까?

[양승조]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런 목적에 지어진 주택인데요. 아이 2~3명 키울 수 있는 공간인 25평영을 기본으로 합니다. 25평형, 20평형, 16평형이 있는데 25평은 예를 든다면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15만 원이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것도 거의 무상에 가깝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이가 1명 태어나면 15만 원 주면 반은 충청남도가 부담하고 2명이 태어나면 그 전액을 충남이 부담하는. 그래서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확 줄여주는 획기적인 제도가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브랜드명을 꿈비채라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꿈비채라는 브랜드명, 어떤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설명을 해 주시죠.

[양승조]
꿈비채라면 꿈을 꾸다의 꿈이 있죠. 빛나다의 빛, 주택을 한 채, 두 채의 채인데. 이 꿈비채를 통해서 우리 청년들이 특히 혼인을 앞둔 청년들이 어떤 빛나는 희망을 갖고 꿈을 꾸는 그런 집을 소유하면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자, 그런 뜻으로 브랜드명을 꿈비채로 했고요. 앞으로 충청남도에서 신규로 공급되는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전부 다 브랜드명을 꿈비채로 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 꿈비채의 형태도 두 갈래로 나눠지죠? 어떻게 됩니까?

[양승조]
먼저 매입형이 있고 건설형이 있는데요. 매입형은 한 100호 정도가 있고 건설형은 915호를 지금 짓고 있습니다. 아산에 600호, 당진에 100호, 보령 75, 85 이런 식으로 짓고 있는데 그게 한 915호 정도 되고 매입형은 직접 사서 입주자를 신청을 받아서 입주하고 있는데요. 매입형은 이미 한 24가구가 입주해서 들어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앵커]
이미 입주한 사람이 있는 겁니까?

[양승조]
그렇습니다. 하여튼 기쁘게도 작년 11월 말에 입주를 했는데 그 사이에 아이 1명 출산을 한 가구가 3가구가 나와서 월 임대료 15만 원 중에서 반의 혜택을 받는 가구가 3가구 탄생했다는 아주 기쁜 소식도 함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건설형 같은 경우에는 아산시 배방면에 건설되는 걸로 저희가 알고 있는데요. 위치가 아주 좋다고 저희가 전해 들었어요. 지금 어느 정도 지어진 상태입니까?

[양승조]
위치가 아주 좋은 게 천안아산 KTX 역사가 한 5km 정도밖에 안 차이 나고요. 거기에 전철역 배방역과 가깝고 초등학교, 중학교, 스포츠센터가 주변에 있는데요. 작년 5월달에 그 당시 총리를 모시고 기공식을 하고 현재 65% 정도 올라가서 외관상은 아주 멋진 600호를 짓고 있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요. 그 밖에도 나머지 315호도 당진이라든가 예산, 홍성 같은 데 지금 한창 잘 올라가고 있다, 그런 말씀드립니다.

[앵커]
향후에도 확정된 공공주택 공급 계획도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양승조]
그렇습니다. 확정된 신규 공공주택 공급량이 한 5000호 정도가 되거든요. 그중에서 1000호 저는 더 행복한 주택, 꿈비채로 공급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충청남도가 1000호를 짓고 이렇게 앞으로 향후에 1000호를 짓는다고 해서 모든 주택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걸 잘 알고 있고 이것을 통해서 정부 쪽에서 선도적으로 모델을 마련하고 다른 지방자치단체 아니면 중앙정부에서 커다란 결단을 내려주십사 하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앵커]
이밖에도 반가운 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닷속을 지나가는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이죠. 보령해저터널이 이제 곧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 터널 같은 경우에는 어떤 배경에서 추진을 하게 됐습니까?

[양승조]
신관광벨트를 구성하자. 서해안권 교통망을 완성하자는 건데요. 이게 해저터널이 있기 전에는 예를 들어서 보령 대천안에서 태안 영목항이 있는데요. 이게 한 75km에 90분 정도가 걸립니다. 그런데 해저터널과 해상 교량이 완성됨으로 인해서 14km에 10분 정도로 단축돼요. 이게 보령과 태안의 연결만 짧게 단축할 뿐만 아니라 서해선 고속도로망을 완성하는 커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의 수도권에서 서해안으로, 서해안에서 또 남해안으로 갈 때 이 해저터널과 해상 교량이 커다란 역할을 하게 되고 신관광도로, 관광벨트 이걸 완성하는 의미가 있는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 대한민국 최장 해저터널, 보령 해저터널의 완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신관광벨트의 완성이다라는 말씀에서 어느 정도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실질적으로 보령 해저터널이 개통하면 도민들이 실생활에 어떤 점이 와닿을 수 있을까 이런 부분들도 궁금하거든요.

[양승조]
먼저 태안하고 보령이. 아까 말씀드린 대로 보령이 대천항이라는 게 해수욕장도 있고 되게 크지 않습니까? 태안 영목항까지 90분 거리가 10분 정도로 단축되기 때문에 보령과 태안을 굉장히 단축하는 효과가 있고요. 그 밖에 말씀드린 대로 수도권의 서해안을 간다든지 서해안 사람이 수도권을 갈 때 서산으로 돌아가는 상황인데 이게 크게 단축됨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의 관광의 편의성도 돌보고 교통 시간을 단축함으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올 수 있는. 더구나 대한민국 최장 해저터널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많은 관광객 유입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해저터널이라고 하니까 상당히 큰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사실 무엇보다 중요한 게 안전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도 설명을 해 주시죠.

[양승조]
하여튼 사고가 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만약에 사고가 났을 때 몇 가지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 600m 회차로가 있습니다. 이게 양방향이 2차선인 해저터널이거든요. 합해서 4차선인데 한 600m마다 회차로가 있습니다. 거기다 한 23개의 대피소가 지금 있고요. 더군다나 양방향 인명구조차량을 우리가 매입할 예정인데 이걸 통해서 혹여 사고가 났을 때 완벽하게 구조라든가 예방을 위해서 최선의 관리를 하고 있다는 점도 아울러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제 곧 개통한다고 하니 좀 개통될 때까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양승조 충남도지사 모시고 말씀 나눠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양승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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