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의 본향' 보성...'판소리 한마당'

'서편제의 본향' 보성...'판소리 한마당'

2021.10.04. 오후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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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보성은 녹차와 함께 판소리 '서편제'의 본향으로도 널리 알려졌는데요,

남도의 흥겨운 소리 축제가 관중 없이 열렸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굽이굽이 그림같이 펼쳐진 녹차 밭에 구성진 판소리 가락까지 어우러지는 전남 보성입니다.

우리나라 영화 최초로 백만 관객을 돌파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로도 이름난 '서편제'는 가늘고 길게 이어지는 애절함이 특징입니다.

판소리 서편제의 비조는 조선 후기의 명창 박유전 선생입니다. 전남 보성에는 이렇게 판소리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도 마련돼 있습니다.

'서편제의 본향' 전남 보성에서 23번째 판소리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코로나로 관중 한 명 없이 진행됐습니다.

[유재순 / 제23회 보성 소리축제 대통령상 수상자 : 저의 스승님이신 고 성창순 선생님의 묘지가 있는 보성에서 보성소리로 대통령상을 받게 돼 정말로 기쁘고 이 상을 선생님께 바치고 싶습니다.]

보성 소리 축제에는 판소리와 고수 분야에서 2백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습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우리 보성군은 서편제의 비조 박유전 선생과 보성소리를 창제한 정응민 선생 그리고 조상현 성창순, 성우향 등 내로라하는 명창을 배출한 판소리의 본고장으로서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소리를 즐길 수 있도록 전통 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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