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앞둔 서울시, 어르신 일자리 10만 개 늘린다

'초고령사회' 앞둔 서울시, 어르신 일자리 10만 개 늘린다

2021.10.02. 오전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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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이 '노인의 날'인데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서울시가 어르신복지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어르신 일자리 10만 개를 발굴하고 공공 요양시설을 확대하는 등 어르신 복지에 오는 2025년까지 1조 4천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기준, 서울 시내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157만3천 명, 서울 전체 인구의 16.5%를 차지합니다.

이미 고령사회에 들어선 서울시, 오는 2025년에는 어르신 인구가 19.9%에 달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서울시가 종합적인 노인복지계획을 내놨습니다.

먼저 전체 취업자 5명 중 1명이 60세 이상인 상황에서, 어르신들이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일자리 10만 개를 발굴합니다.

공공 일자리 가운데는 전문성 강한 직무를 발굴해 일자리로 연계하는 시니어 인턴제를 시행합니다.

[김연주 / 서울시 어르신정책과장 : 전문 분야에 계셨던 많은 분들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고, 이분들의 경험을 통해서 서울시의 공공 서비스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돌봄 서비스도 확대해 '치매 전용 데이케어센터'를 18곳에서 26곳으로 늘리고, '서울형 좋은 돌봄 인증 시설'도 확충합니다.

또 오는 2025년까지는 문화·교양활동을 즐길 수 있는 복합시설로 '어르신 플라자'를 건립하고, 각 경로당에 무료 와이파이도 설치합니다.

공공시설엔 어르신 우선 주차공간을, 교통이 혼잡한 도로에는 보호구역도 확대합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오는 2025년까지 1조 4천여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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