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세훈, '서울비전2030' 발표 ..."계층이동 사다리 복원하겠다"

[서울] 오세훈, '서울비전2030' 발표 ..."계층이동 사다리 복원하겠다"

2021.09.15. 오후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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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030년까지 서울시에 신규주택 50만 호가 공급되고 당장 내년부터는 무료 온라인 교육플랫폼이 모든 청소년에게 개방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계층이동 사다리'의 복원을 강조하면서 '서울비전 2030'을 발표했습니다.

이상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침체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특히 청년들의 불평등 인식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 결과 서울 청년의 65.5%는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이 살 만한 나라라고 여기지 않고

'계층 이동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 응답 비율도 10년 전에 비해 15%P 증가한 69.5%나 됐습니다.

그래서 서울시는 2030년까지 시정 청사진인'서울비전2030'에서 주거와 교육 등 4개의 '계층 이동 사다리' 복원을 핵심 사업으로 계획했습니다.

재건축·재개발 정상화로 2030년까지 신규주택 50만 호를 공급하고, 청년주택·장기전세주택 등 주택유형을 다변화해 30만 호를 추가 공급합니다.

내년부터 온라인 교육플랫폼 '서울런'을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모든 청소년과 청년에게도 개방해 계층간 교육 격차도 해소할 계획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시민 누구나가 실패를 감수하면서 새로운 모험과 도전을 하고 그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보람을 느끼는 것 그것이 우리 인생의 가장 큰 행복 아니겠습니까?…그렇게 할 수 있으면 그 사회가 공정한 사회이고 번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사회다…]

서울시는 또 글로벌 탑5 도시를 목표로 규제를 개혁하고 인프라를 대거 확충할 계획입니다.

여의도는 디지털금융특구로, DDP가 중심이 되는 동대문은 뷰티 산업허브로 조성됩니다.

또 해외투자유치와 기업 지원사업을 전담하는 '서울투자청'이 내년에 설립됩니다.

서울시는 '서울비전2030'을 실현하는데 약 48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 시장은 부동산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세수증가와 세출 구조조정을 합하면 감당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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