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 개최..."풀뿌리 민주주의 30주년 재조명"

[앵커]
지방자치 시행과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기념하는 제3회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한민국 17개 시도의 의회와 행정기관의 정책, 활동 내용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지방의회의 가치를 드높이고 지방분권시대를 열다"입니다.

"지자체, 의회, 일반 행정기관 간의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친선교류의 장"

"효율적인 정책 구성에 일조할 실질적인 정보의 장"

"업무와 의정 활동의 유익한 정보 습득을 위한 실사구시의 장"이라는 세 가지 장이 펼쳐졌습니다.

[김한종 /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 박람회의 목적은 국가와 지역균형발전을 함께 공유하는 통합의 장을 만드는 것이고, 의회와 행정 간 상호 소통과 중앙과 지방 공공기관의 정보를 교류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홍보관, 특별관, 정보관, 체험관이 마련돼 각 지자체의 다양한 특산품과 관광지 그리고 정책들을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관람객들을 위해 의정활동의 전략, 코로나19 관련 지자체의 대응방향 등 다양한 주제의 전문가 무료 특강이 진행됩니다.

[신상해 / 부산시의회 의장 : 어떻게 하면 우리 주민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지방자치가 완성될 수 있을지, 그런 측면에서 많은 숙제들을 풀고 해결해가는 그런 과정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주최 측은 시도의회 의장에게 의회 사무처 직원의 인사권을 주는 등 지방의회 독립성 확보에 성과가 없지 않았지만, 앞으로 지방의회의 입법, 조직, 예산 자율화 같은 실질적인 필요사항이 입법화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YTN 손재호입니다.


YTN 손재호 (jhs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