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 총무원장 태공 월주스님 열반

한국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두 차례 지낸 태공 월주스님이 법랍 68세, 세수 87세를 일기로 오늘 오전 9시 45분 열반에 들었습니다.

월주스님은 올해 폐렴 등으로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오늘 새벽 금산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장례는 김제 금산사에서 5일간 종단장으로 엄수되고, 영결식과 다비식은 오는 26일 열릴 예정입니다.

월주스님은 지난 1935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금오스님을 은사로 출가했고, 1954년 법주사에서 사미계를, 1956년 화엄사에서 구족계를 받았습니다.

이후 김제 금산사와 개운사, 영화사 주지를 역임했고, 1980년 조계종 제17대 총무원장, 1994년 종단 개혁 당시 제28대 총무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