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백신 공장 증설...글로벌 백신 허브 앞당겨

안동에 백신 공장 증설...글로벌 백신 허브 앞당겨

2021.06.21. 오후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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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설비를 대규모로 확장합니다.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존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은 물론 mRNA 백신 생산도 준비할 계획입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대규모 백신 생산설비 투자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3년 동안 천500억 원을 투자해 유전자재조합과 단백접합 등 최신 백신 제조설비를 증설합니다.

또 메신저 리보핵산, mRNA 등 신규 플랫폼 시설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안재용 /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 바이러스의 위협은 인류를 계속 괴롭힐 것입니다. 생산이라는 측면에서 선제적으로 대규모 설비를 구축하고, mRNA 등 앞으로 떠오르는 기술에 대해 생산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이를 위해 경북 안동시 풍산읍에 조성하는 경북 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9만9천여㎡를 추가로 매입합니다.

경북 바이오 산업단지에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를 비롯해 동물세포 실증지원센터와 국제백신연구소 분원 등 산업인프라와 연구시설이 구축돼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이 지역을 백신 산업 전초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에 전문인력 양성센터와 국가 백신 은행 구축 등 총 680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는 백신 개발에 어려운 점을 국가가 적극적으로 지원합니다. 올해 말까지는 (코로나19) 자체 백신을 개발한다는 데 정부와 협조해서 지방정부에서도 자체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사와 계약을 맺고 mRNA 백신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번 대규모 설비 투자가 안동에 이루어지면 송도와 함께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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