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괴롭힘에 숨진 포항 여성 노동자 사건 엄벌해야"

"직장 괴롭힘에 숨진 포항 여성 노동자 사건 엄벌해야"

2021.06.17. 오전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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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한 건설업체 여성 노동자가 직장 내 괴롭힘 등에 시달리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노동조합이 가해자에 대한 엄중 처벌 등을 촉구했습니다.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포항지부는 어제 오후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숨진 여성 노동자 A 씨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의 구속 수사와 철저한 진상 규명 등을 요구했습니다.

노조 측은 긴급실태조사 결과, 숨진 A 씨가 피해를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경찰이 엄정하게 수사해 가해자들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문건설협의회와 원청업체인 포스코에 대해 같은 피해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장 관리자에 대한 전수조사와 교육 등을 요구했습니다.

또 여성 노동자에 대한 성희롱과 폭언 등이 원인이 된 만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의 즉각적인 특별근로감독과 건설현장 전수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포항의 한 건설업체에서 일하던 40대 여성 노동자 A 씨가 현장 관리자 2명에게 막말과 폭언, 성희롱성 말을 들어 괴롭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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