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버스 노조 파업...50개 노선·버스 108대 멈춰

거제 버스 노조 파업...50개 노선·버스 108대 멈춰

2021.05.25. 오전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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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여객·세일교통 등 경남 거제시 시내버스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로 오늘 새벽 4시 50분부터 50개 노선을 달리는 시내버스 108대가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거제시는 오늘 새벽 6시 20분부터 대체 전세버스 72대를 45개 노선에 무료로 투입해 시내버스 운행률을 65% 이상 유지하는 한편, 택시 626대에 대한 부제를 풀고, 대형 조선소, 학교엔 통근버스, 셔틀버스 확대 운행을 요청했습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해 시민 이동권을 보장하고, 파업이 빨리 끝나도록 노사 협상 중재를 하겠다"며 승용차 함께 타기, 자전거 이용하기를 시민에게 당부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거제 시내버스 2개 사 노조는 파업에 돌입하려 했지만, 노사 중재에 나선 거제시가 임금 2.62% 인상을 보장하고, 체불임금 해소, 4대 보험 체납 대책을 오는 6월 말까지 세우기로 약속하면서 노조가 파업을 유보했습니다.

하지만 거제시가 임금 지급을 조건으로 해당 버스 업체 2곳에 보조금을 줬지만, 버스 기사들이 상여금을 받지 못하자 노조는 또 파업을 결의했고, 이어 지난 24일 오후 조정회의가 결렬되면서 거제 시내버스 노조는 오늘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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