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서당 '폭력·학대' 44건 추가 확인...유치원생도 피해

하동 서당 '폭력·학대' 44건 추가 확인...유치원생도 피해

2021.04.20. 오후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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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폭력과 학대 행위가 발생한 경남 하동 서당에 대한 합동점검단의 전수조사에서 학교 폭력과 아동 학대 사례 40여 건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경남교육청은 오늘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 130명을 조사한 결과 학교 폭력 15건과 아동 학대 29건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폭력과 관련해 유치원생 1명, 초등학생 12명, 중학생 2명 등 15명이 같은 서당에 다니는 학생에게 신체적·언어적 폭력을 경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다소 심각한 사안으로 이미 형사 고발이 이뤄진 사례입니다.

또 아동 학대와 관련해서는 일시적이고 경미한 경우가 16건, 지속적이고 상당한 사례가 13건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남교육청은 학교 폭력과 관련해서는 학교와 교육지원청에서 조치하도록 했고 아동 학대 사례는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습니다.

이번 합동 점검은 하동경찰서와 하동교육지원청 그리고 하동군청이 합동으로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진행했습니다.

경남교육청은 서당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을 오는 22일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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