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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한 여성 경찰관이 선배 남성 경찰관들로부터 성적인 모욕을 당했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린 가운데, 해당 경찰관들이 줄줄이 입건됐습니다.
강원지역 일선 경찰서 소속 A 경장은 지난 7일 경찰 내부 통합포털 게시판에 성적인 모욕을 당했다며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다는 취지의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A 경장은 자신이 올린 글에서 지난 2019년 순경 시절 선배인 B 순경이 당시 자신과 교제하던 C 경장에게 모텔 영수증을 보여주며 자신과 성관계를 한 사이라고 얘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C 경장이 동료 경찰관과 함께 해당 모텔을 찾아갔고, 영장 없이 경찰공무원증을 보여주며 CCTV를 조회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불법적인 수사행위를 했다고 적었습니다.
경찰은 CCTV를 확인한 C 경장 등 2명과 원인을 제공한 B 순경 등 3명을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 외에도 A 경장은 C 경장 등 4명의 경찰관이 또 다른 경찰관을 자신과 교제하는 사이로 오해해 해당 경찰관의 차량을 수배 차량으로 바꿔 불법 차적 조회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 경장은 이 사건으로 다른 직원들이 자신을 험담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며, 모든 일을 청문감사관실에 신고했지만, 오히려 무고한 남성 경찰관 3명을 신고한 직원으로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내부 게시판에 올린 글은 현재까지 조회 수가 3만 회를 넘겼고, 600여 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대부분 A 경장을 응원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경찰서의 서장은 상급관서에서 정확한 조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직원 간 언행을 자제해 달라는 당부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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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일선 경찰서 소속 A 경장은 지난 7일 경찰 내부 통합포털 게시판에 성적인 모욕을 당했다며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다는 취지의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A 경장은 자신이 올린 글에서 지난 2019년 순경 시절 선배인 B 순경이 당시 자신과 교제하던 C 경장에게 모텔 영수증을 보여주며 자신과 성관계를 한 사이라고 얘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C 경장이 동료 경찰관과 함께 해당 모텔을 찾아갔고, 영장 없이 경찰공무원증을 보여주며 CCTV를 조회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불법적인 수사행위를 했다고 적었습니다.
경찰은 CCTV를 확인한 C 경장 등 2명과 원인을 제공한 B 순경 등 3명을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 외에도 A 경장은 C 경장 등 4명의 경찰관이 또 다른 경찰관을 자신과 교제하는 사이로 오해해 해당 경찰관의 차량을 수배 차량으로 바꿔 불법 차적 조회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 경장은 이 사건으로 다른 직원들이 자신을 험담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며, 모든 일을 청문감사관실에 신고했지만, 오히려 무고한 남성 경찰관 3명을 신고한 직원으로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내부 게시판에 올린 글은 현재까지 조회 수가 3만 회를 넘겼고, 600여 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대부분 A 경장을 응원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경찰서의 서장은 상급관서에서 정확한 조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직원 간 언행을 자제해 달라는 당부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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