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지 최고 1m 폭설...통제 도로 제설 완료

강원 산지 최고 1m 폭설...통제 도로 제설 완료

2021.03.02. 오후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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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시작된 강원지역 폭설로 지금도 제설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차량 수백 대가 도로에 고립되기도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강원 지역에 눈이 얼마나 많이 내린 거죠?

[기자]
네, 어제 오후부터 강원 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영동 지역 대설 특보는 오후 3시를 기준으로 해제될 예정이지만, 일부 지역은 눈이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강원도 인제 한계령 적설량은 89cm 넘었고, 고성과 속초 설악동에도 70cm 안팎의 눈이 쌓였습니다.

또 홍천, 강릉 등에도 50cm 넘는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집계는 되지 않았지만, 산간 지역에는 1m 넘는 눈이 쌓여 길을 막은 곳도 적지 않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나무가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부러져 도로를 막기도 했습니다.

내린 눈이 길을 막고, 또 부러진 나무까지 덮치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어젯밤 폭설 때문에 강원도 주요 도로에 차량 수백 대가 고립되기도 했는데요.

주요 고속도로는 새벽 2시를 전후로 대부분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오전까지 막혔던 미시령 옛길과 한계령 등 국도 일부도 낮 12시를 기준으로 모두 통제가 풀렸습니다.

[앵커]
강원지역은 폭설로 오늘 개학을 하지 못한 학교가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많은 곳은 1m 넘게 눈이 쌓이면서 학교로 가는 길이 막힌 곳이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지역 초등학교 52곳과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각 16곳과 12곳, 특수학교 1곳 등 모두 81개 학교가 휴업했습니다.

또 학교 40여 곳은 등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일부 산간 마을은 고립된 곳도 있습니다.

오후 들면서 기온이 오르고, 제설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강원도는 어젯밤부터 2단계 비상근무를 진행하면서 제설 장비 900여 대와 천 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해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중에 제설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곳에 따라 눈이 더 내린다는 예보도 있는 만큼 눈길 교통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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