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세브란스병원 첫 삽..."사업 지연은 없다"

[인천] 송도 세브란스병원 첫 삽..."사업 지연은 없다"

2021.02.23. 오후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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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대표적 숙원 사업이었던 송도 세브란스병원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오는 2026년 말 개원할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그동안 몇 차례 일정이 연기된 적이 있어서 이번 기공식을 통해 병원 건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축포와 함께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인천의 전·현직 시장과 연세대 이사장·총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인천의 숙원사업인 송도 세브란스 병원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뜬 겁니다.

8만5천8백 제곱미터의 부지에 8백 병상 규모로 들어서게 될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허동수 / 연세대학교 이사장 : 선교사 알렌의 초심으로 송도 세브란스 병원을 건립하여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은 인천시와 연세대 등이 국제캠퍼스 2단계 사업협약을 맺고 추진 중이며 현재는 병원 설계가 진행 중인 단계입니다.

병원은 향후 경인지역과 서해안의 거점병원 역할을 맡으면서 동시에 바이오 융합 연구 등의 기능을 갖춘 연구 특성화 병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송도에는 바이오 분야 대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이 밀집돼 있어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것이 인천의 구상입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 비록 조금 오래 걸리긴 했지만, 오늘을 기점으로 송도 세브란스병원이 지역의 핵심적인 종합의료시설이자 미래 인천의 경쟁력을 책임질 오아시스가 되어 주리라 확신합니다.]

지난 2006년 시작된 병원 건립계획은 그동안 여러 차례 일정이 연기되면서 시 정부가 연세대학교에 너무 끌려다닌다는 비판과 불신을 받아왔습니다.

내후년 착공을 앞두고 2년 일찍 기공식을 연 것은 이러한 비판 여론을 불식시키고 2026년 병원 개원 약속 지키겠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녀 병원 건립 일정이 순조롭게 이행될지는 조금 더 지켜볼 대목입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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