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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식당·약국 휘젓고 떠난 확진자들...홍천 읍내는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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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식당·약국 휘젓고 떠난 확진자들...홍천 읍내는 발칵

2021년 01월 27일 19시 22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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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선교회 수련생 확진자, 홍천 지역 카페 등 30여 곳 방문
접촉 주민 수백 명…확진자 모두 이송돼 역학 조사 난항
홍천군, 교회 목사 고발 후 구상권 청구 검토
[앵커]
대전에서 강원도 홍천으로 옮겨온 IM 선교회 소속 수련생 39명이 최근 집단 감염됐는데요.

이들과 접촉한 20대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우려했던 지역 사회 전파가 현실이 됐습니다.

지 환 기자입니다.

[기자]
읍내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대전에서 온 IM 선교회 소속 수련생 집단 감염 때문입니다.

대부분 20대로 전체 마흔 명 가운데 39명이 감염됐는데, 열이 나도 해열제를 처방받고 곳곳을 다녔습니다.

카페, 음식점을 포함해 홍천에 머문 열흘간 이들이 거쳐 간 장소만 최소 서른 곳이 넘습니다.

조용했던 시골 마을, 주민과 상인들은 불안을 넘어 분노를 느낍니다.

[홍천 지역 상인 : 다른 사람 생각 안 하고 자유롭게 다니는 걸 보면 화가 나죠. 진짜.]

[김영만 / 홍천 읍내 주차관리인 : 외지에서 와서 이러고 가니까 홍천군민들은 참 더 한심스럽고….]

우려했던 지역 사회 전파도 현실이 됐습니다.

대전 IM 선교회 수련생들이 머물던 홍천 교회입니다. 애초 교회 측은 수련생과 교인과의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검사 결과 20대 교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정미 / 홍천군 보건소장 : 신도니까 목사님과 목사님 차를 같이 탈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1시간 정도 IM 선교회에서 온 수련생이 어디까지 가니 합승을 해달라 그래서 1시간 정도를 같이 탔다고.]

동선이 겹치는 검사 대상 주민이 순식간에 수백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모두 이미 병원과 충남 지역 생활치료센터로 떠나 접촉자 확인은 물론 역학 조사조차 여의치 않습니다.

홍천군은 합숙 장소를 마련해준 교회 목사를 경찰에 고발했고, 구상권 청구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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