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선교회발 집단감염 전국 확산...대전 이어 광주도 초비상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전국 확산...대전 이어 광주도 초비상

2021.01.27.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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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TCS 국제학교 밤사이 9명 추가 확진…모두 109명 확진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과 교직원 120여 명 합숙 교육
광주에만 관련 시설 4곳…방역 당국, 전수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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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광역시의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또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10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대전의 교육시설에서도 확진자 130여 명이 나온 가운데 IM 선교회 관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광주 TCS 국제학교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밤사이 9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현재까지 학생과 교직원, 시설을 방문한 교회 교인을 포함해 모두 109명이 확진됐습니다.

확진된 학생들 대부분은 6살에서 10대의 미성년자입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곳은 한마음 교회가 운영하는 광주의 TCS 국제학교인데요,

이 학교는 대전 IM 선교회의 관련 조직으로 선교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과 교직원 120여 명이 합숙 교육을 받아 왔습니다.

광주에는 이 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 시설이 모두 4곳이나 있는데요.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북구와 광산구, 남구, 서구에 퍼져 있습니다.

앞서 광주에서는 같은 선교회와 관련된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37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비인가 교육시설을 모두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광주지역에 있는 IM 선교회 관련 학생과 교직원, 이들과 관련된 교회 관계자들에게 즉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앵커]
대전의 비인가 교육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는데, 지역 내 확산까지 우려된다고요?

[기자]
대전 IM국제학교 구성원 150여 명에 대한 1차 진단 검사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학생 112명과 교직원 등 21명이 확진됐는데요.

학생들의 감염률은 무려 93.3%에 달했습니다.

또 교육시설을 조사했더니 숙소가 있는 본관 건물과 외부 교육장 등 26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거의 모든 곳이 오염된 된 만큼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이 외부로 이동하면서 접촉자가 있을 가능성이 크고, 실제로 편의점에 들른 학생도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비인가 교육시설 관계자와 접촉한 주민은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이번 집단 감염이 BTJ 열방센터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선교사 교육을 받는 성인들이 지난 4일 입소했는데, BTJ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던 시기와 겹치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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