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운전자 전수 진단검사 확대..."감염 고리 차단"

대중교통 운전자 전수 진단검사 확대..."감염 고리 차단"

2021.01.21. 오후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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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내버스 운전자나 택시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전수 진단검사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운전자 중에 숨은 감염을 찾아내 불특정 다수 시민과의 감염 고리를 차단하겠다는 목적입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버스 차고지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생겼습니다.

차례로 진단 검사를 받는 사람은 울산지역 시내버스 운전자입니다.

울산시가 오는 25일까지 시내버스 운전자 천6백여 명 전원을 검사해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숨은 감염을 찾겠다고 나선 겁니다.

'혹시 내가?'라는 생각에 마음 한구석이 불안했던 운전자들은 전수검사를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우병철 / 시내버스 운전자 : 버스 운전을 하다 보니까 여러 손님과 많이 접촉하는데 검사를 하니까 마음이 아주 편한 것 같습니다.]

부산에서는 택시 운전자를 대상으로 전수 진단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개인과 법인택시를 더해 2만2천여 명이 대상입니다.

이 가운데 천2백여 명은 부산시가 운영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에서 이미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나머지 운전자들에게 휴식일을 이용해 주소지 근처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달라고 택시운송사업조합을 통해 요청했습니다.

이번 달 안에 전수검사를 마치고 다음 달부터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심재승 / 부산시 택시운수과장 : 시민이 택시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하려는 조치고요. 그리고 택시 기사가 안전하다는 이미지가 있으면 시민들 택시 이용률도 높일 수 있어서 지금 어려운 택시 업계에도 좋은 효과가 있을 거로….]

대중교통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전수 진단검사는 전국으로 확대 중입니다.

직업 특성상 코로나19에 감염된다면 불특정 다수 시민에게 갈 수도 있는 큰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입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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