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 억 알펜시아 매각에 여러 기업 '입질'...매각 청신호

8천 억 알펜시아 매각에 여러 기업 '입질'...매각 청신호

2021.01.20. 오전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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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올림픽 개최 장소이자 강원도에 막대한 부채를 떠안긴 시설이 바로 알펜시아입니다.

지금도 은행 빚이 7천7백억 원에 달하면서 민간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데, 사겠다는 기업이 여럿 나왔습니다.

지 환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 올림픽 핵심시설이자 경기장이 몰려 있는 알펜시아.

강원도가 주도해 만든 관광 시설로 올림픽 유치 1등 공신이었습니다.

하지만 1조 6천억 원이 넘게 들어 지금도 하루 이자 4천만 원이 넘는 부채 덩어리이기도 합니다.

그런 알펜시아가 민간 매각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사겠다는 기업은 여럿 나온 상태, 인수 의향을 확인한 결과 복수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스키점프대 같은 올림픽 체육 시설만 제외하고, 400만㎡가 넘는 부지와 리조트가 모조리 판매 대상입니다.

회원제와 대중제 골프장, 스키장과 물놀이 시설, 관련 주식도 마찬가지.

예상되는 판매 금액은 감정가 80% 정도로 은행 빚을 모두 갚을 수 있는 8천억 원 정도입니다.

[이만희 / 강원도개발공사 사장 : (입찰 기업이 나온 이유는) 가격을 20% 정도 내렸다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매각이 성립되면 매각 가격 전체를 모두 채무 상환에 투입해서….]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예비 인수인으로 다음 달까지 현지실사를 진행합니다.

보증금을 낸 기업이 입찰에 참가하면 오는 3월 최고 금액을 제시한 기업이 선정될 예정.

강원도 재정의 최대 고민거리였던 알펜시아가 누구에게 팔릴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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