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軍 시설에서 대규모 감염...상무대에서 17명 집단 확진

또 軍 시설에서 대규모 감염...상무대에서 17명 집단 확진

2020.11.28.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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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연천 군부대 이어 군 시설에서 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전남 장성 상무대에서 군인 17명이 확진돼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육군 최대 군사교육시설인 전남 장성 상무대.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부대 간 이동이 중단되고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사를 위한 구급차에 이어 확진자 이송을 위한 대형버스, 보건소 차량까지 출동했습니다.

포병학교 교육생인 장교가 지난 27일 처음 확진된 뒤 접촉자를 모두 조사한 결과, 군인 296명 중 16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상무대 교육생과 기간 장교·병사는 일과 중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증상 발생 초기에 격리 없이 단체 생활을 이어가면서 감염이 번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연천군 신병교육대 사례에선 누적 확진자가 71명으로 늘었고 강원도 인제와 전북 익산 부대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잇단 확진 사례에 비상이 걸린 군 당국은 감염 억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성준 /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 12월 7일까지 전 부대에 대해 군 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였습니다. 종교 활동은 비대면 종교 활동 위주로 전환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골프 모임에서도 감염자가 줄줄이 나오는 등 광주에선 17명, 전남에선 7명이 확진됐습니다.

[박향 / 광주광역시청 복지건강국장 : 광주에서 골프 모임을 위해서 13명이 함께 관광버스를 타고 타 지역에 골프 모임을 다녀왔습니다. 거기와 관련된 확진자 7명이 추가되었습니다.]

전북에서도 9명이 확진되는 등 전방위 확산에 지역 병상 부족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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