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치다, 김장하다...일상 생활 곳곳이 '지뢰밭'

당구치다, 김장하다...일상 생활 곳곳이 '지뢰밭'

2020.11.26.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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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구장이나, 각종 소모임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집단 전파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에서의 활동이 많아지고 환기도 원활하지 않아 코로나19가 쉽게 전파되는 것으로 방역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있는 당구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시작된 때는 지난 24일.

당구장 주인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가족과 지인, 손님 등이 'n차 감염'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당구장 특성상 좁은 공간에 모여 접촉을 하기 때문에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는 점입니다.

[한범덕 / 충북 청주시장 : (당구장) 출입기록을 통해 78명의 일반접촉자가 있는 것이 확인됐지만,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54명의 이용자분께서는 신속히….]

충북 제천에서는 일가친척이 김장 모임을 했다가 코로나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연쇄적으로 지역 사회에 퍼져 나가고 있어 결국 제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2단계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천 / 충북 제천시장 : 초기에 더는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주 충격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그렇게 해서 빨리 2단계를 풀 수 있도록 조처하겠습니다.]

당구장이나 각종 소모임 등 일상생활 세세한 부분까지 감염 전파의 지뢰밭이 되고 있습니다.

더이상 '안전한 모임'은 없다는 얘기입니다.

[전정애 / 충북도청 보건복지국장 :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지인 등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자제해 주시고 특히 김장 모임 등을 통한 가족 친지 간의 만남을 반드시 연기하거나….]

지역 사회로 연쇄적으로 퍼져가는 코로나19 감염사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장 기본에 충실한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등을 철저히 지켜야 하겠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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