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에서 또 요양병원 집단감염..."동일집단격리 검토"

공주에서 또 요양병원 집단감염..."동일집단격리 검토"

2020.11.24. 오후 10: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공주시 요양병원에서 간호사·환자 등 15명 집단감염
확진된 환자 대부분 고령…고혈압·뇌경색 같은 기저 질환
주기적으로 요양병원 전수 조사하지만, 또 집단감염 발생
충남도 "감염 확산 대비해 추가 병상 확보 협의 중"
AD
[앵커]
충남 공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간호사와 환자, 간병인 등 15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병원 전체를 동일집단격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공주시 요양병원입니다.

지난 금요일 밤 같이 당직을 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둘 다 집이 세종시여서 출퇴근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곧바로 방역 당국은 이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와 종사자 등 280여 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6개 병실에서 환자와 간병인이 양성 판정됐습니다.

확진된 환자 대부분 70대에서 90대 고령이고 고혈압, 뇌경색 같은 기저 질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확진자 일부는 공주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고위험시설이라 요양병원을 주기적으로 전수조사하고 있지만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황.

공주시는 병원 환경에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김정섭 / 공주시장 : 간호사 대기 공간에 환기시설이 없고, 밀폐된 공간이었다는 것이 우선 감염 원인이 되었던 것 같고요….]

아산 선문대 관련 연쇄 감염이 진행 중인 가운데 충남에서 연거푸 집단감염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아직 음압병실에 여유가 있지만 감염 확산에 대비해 추가 병상 확보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