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인증 1위 전남 한우...재도약 5개년 계획 추진!

친환경 인증 1위 전남 한우...재도약 5개년 계획 추진!

2020.10.24. 오전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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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부터 전남은 '송아지 생산기지'로 이름나 있습니다.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친환경 축산은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데요,

전라남도는 급변하는 소고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5개년 프로젝트에 들어갔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정 전남의 친환경 축산을 이끄는 연구기관입니다.

한우 축사에 유전적으로 우수한 수소와 암소가 가득합니다.

연구관들은 조금이라도 더 나은 수정란을 공급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유대중 /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 축산연구팀장 : 고능력 암소를 활용한 수정란 이식은 관행 인공수정 기술 대비 2.5배 이상 개량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고도의 기술입니다. 올해 423개의 수정란을 생산해 도내 농가 247두에 이식을 완료했고, 향후에도 농가 한우 개량을 위해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친환경 축산 인증을 받은 한우 농장입니다.

요즘은 축사도 사료 주기 등 자동화가 대세입니다.

송아지를 직접 낳아 키우는 이 농장은 올해 수정란을 공급받아 임신율을 70% 가까이 끌어 올렸습니다.

[김성열 / 부용축산 대표 : 내년 봄부터 수정란 이식으로 태어난 송아지는 우리 농장 한우 개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남진 장흥 한우 브랜드가 전국 최고의 한우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2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은 전라남도는 올해 한우 산업 재도약 연구과제 5개년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전남 한우의 품질과 위생 수준을 20% 이상 올리기 위해 11개 과제에 170억 원이 투자됩니다.

[최영선 /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 축산환경팀장 : 전남 한우 보증 씨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유전 능력이 우수한 고능력 씨암소 축군을 조성하고 또한 구제역 청정 전남 한우의 이점을 살려 유기 한우 브랜드 개발 등 차별화한 한우 사양 기술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1등급 이상이 나오는 비율이 전국 2위인 전남 한우 농가의 친환경 축산 인증 비율은 26%로 압도적 1위.

전국적으로 이름 있는 한우 브랜드가 없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받는 구제역 청정지역 전남 한우의 위상이 5년 뒤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할지 주목됩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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