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지역 특화작목 육성사업 성과...농민·소비자 "좋아요"

[녹색] 지역 특화작목 육성사업 성과...농민·소비자 "좋아요"

2020.10.22. 오후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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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진흥청이 농업의 부가가치와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지역 특산물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펴고 있습니다.

생산단지를 만들어 생산과 유통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소비자 반응이 좋아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밥맛이 좋기로 이름난 경기미의 주요 상품인 이천 쌀.

그동안에는 일본 품종 쌀을 주로 재배했는데 최근에는 국산 품종인 해들쌀과 알찬미가 주를 이룹니다.

해들쌀과 알찬미는 줄기가 튼튼해 잘 쓰러지지 않고 병해충에 강한데, 무엇보다 밥맛이 좋은 게 장점입니다.

올해 2천ha 면적에서 생산한 이천쌀은 전국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다른 지역 쌀보다 10∼20% 높은 값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석재우 /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지도사 : (해들쌀이) 일본 고시히까리 품종보다 밥맛이 월등히 좋았던 품종이었고 그리고 소비자 반응은 "찰지고 아 이천쌀이 더 맛있어졌네"라는 반응을 듣고 있습니다.]

역시 국산 품종인 홍산 마늘도 생산성이 기존 품종보다 30% 이상 높습니다.

아연과 칼슘 등 건강 기능성분도 중국이나 스페인산 품종보다 30% 이상 높고 기후 적응성이 좋아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습니다.

[박경순 / 홍산 마늘재배 농민 : (홍산 마늘은) 버리는 게 없고 또 상처 나는 게 없고 깨끗하고 하니까 예쁘고 또 6쪽이고 맛도 괜찮고.]

농촌진흥청이 지역 특화작목 육성에 나서고 있는데 지난해 조성한 5개 단지 참여 농가의 매출이 전년보다 평균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태웅 / 농촌진흥청장 : 토종 품종이 지역의 특산물로 자리 잡게 된다면 우리 농업인들의 소득이라든지 또 여러 가지 국민들의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생산에서부터 가공과 마케팅, 기술교육 등을 지원하는 지역 특화작목 육성사업이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득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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