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과일 대추' 온라인으로 즐기세요

'가을 과일 대추' 온라인으로 즐기세요

2020.10.22. 오전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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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오프라인에서 열리는 가을 행사나 축제가 대부분 취소됐는데요.

충북 보은의 대추 축제도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축제로 바꿔 판로 확보가 어려운 농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빨갛게 잘 익은 대추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가을 햇살을 잘 받은 대추는 보기만 해도 입안에서 군침이 돕니다.

대추에 혹시 흠집이라도 날까 수확하는 농민의 손길이 조심스럽습니다.

지난여름 긴 장마로 수확량은 예년보다 30%가량 줄었지만, 당도와 굵기는 그 여느 해 못지않습니다.

크기별 선별 작업까지 마친 대추는 곱게 포장돼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최병욱 / 보은군 대추연합회 회장 : 지금 생대추로 나가는 것은 전부 비 가림 하우스에서 생산된 것이기 때문에 과즙이 많고 식감이 좋고 당도가 30브릭스 이상 되기 때문에….]

충북 보은군이 매년 열리는 대추 축제를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축제로 개최했습니다.

대추를 비롯한 보은의 농특산물을 온라인상에서 구매할 수 있고, 생대추 홈쇼핑 등 다양한 온라인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보은에서 대추를 재배하는 농가는 1,500여 농가.

판로 확보가 어려운 농민들을 위해 온라인 축제로 개최한 건데 벌써 온라인으로 10억 원이 넘는 대추를 판매했습니다.

특히 충북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 최우수 축제로 3회 연속 선정된 보은 대추축제의 명성을 올해는 온라인으로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정상혁 / 충북 보은군수 : 대추 홍보도 겸하고 보은 대추를 사랑하는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온라인 축제도 계속해야겠다, 그런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역 대표 농산물 축제도 '거리 두기'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도 농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온라인 축제로 바뀌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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