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보다 몸에 더 좋은 '곡물 새싹'...부가가치도 높여요

종자보다 몸에 더 좋은 '곡물 새싹'...부가가치도 높여요

2020.10.08. 오후 5:1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최근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보리나 땅콩 새싹의 소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밀과 귀리 새싹의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곡물로 섭취했을 때와는 또 다른 건강기능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베란다의 화분에서 녹색의 싱싱한 식물이 자랍니다.

밀을 심어 싹을 틔운 것으로 15일 정도 물만 줘서 키운 겁니다.

적당히 자란 싹을 잘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데 한번 심으면 대여섯 번까지 수확할 수 있습니다.

[서성실 / 새싹 채소 재배 주부 : 집에서 물만 줘도 되니까 키우기 쉬운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요리에 활용할 수도 있고 먹으면 건강해지는 기분이에요.]

연구 결과 입증한 밀 새싹의 효능은 항산화와 간 기능개선.

녹즙이나 분말 등의 형태로 만들어 섭취하기에 적합합니다.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귀리의 새싹은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영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기능성 성분이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새싹 추출물에서는 아토피 예방에 효능이 있는 성분들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서 기능성 식품 소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밀과 귀리 새싹의 연구결과를 특허출원하고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와 산업체로의 기술 이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현영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다양한 기능성 활성들을 더 평가해서 식량 작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더 노력하겠습니다.]

다양한 곡물 새싹의 건강 효과가 입증되면서 식량 이외의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서 부가가치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