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루 만에 18명 확진...의원·목욕탕 감염 증가세

부산 하루 만에 18명 확진...의원·목욕탕 감염 증가세

2020.10.01. 오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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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소규모 의원과 목욕탕 등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 2월 온천교회 집단 감염 이후 최대 규모여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18명이 추가됐습니다.

지난 2월 온천교회 집단 감염으로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가장 많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곳은 부산 금정구에 있는 평강의원.

환자와 보호자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이 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접촉자가 많아 감염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변성완 / 부산시장 권한대행 : 아직 180여 명의 접촉자가 검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주로 고령층이 많아 구·군 인력을 동원해 직접 방문하는 등 조치를 통해 (검사받도록 하겠습니다.)]

부산 북구 그린코아 목욕탕 확진자도 9명으로 증가했고, 가족 간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이나 친척 간 접촉이 많은 시기라 지역 사회 방역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대부분 가족 접촉(감염)이 식사 자리 같은 마스크를 쓸 수 없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북구 만덕동 일대에서도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 지역 식당에 집합제한 명령을 내리고, 노년층이 모이는 소규모 공원은 폐쇄했습니다.

또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거리 두기 2단계를 2주간 연장하고, 상황을 지켜보며 방역 조치를 더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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